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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바버샵 가서 머리를 자르는 이유

by Pro Babe 2022.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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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머리빨?

저는 머리가 편이었습니다. 장발은 아니었지만 호일펌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 머리를 내리는 스타일을 고수했던 저는 바버샵이 가기 전에 과연 정말 어울릴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남자는 머리빨이 생명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느 날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그런 다짐 때문일까요. 얼굴이 살짝 성격 있게 생긴 저는 부모님의 권유로 옛날부터 머리를 길렀습니다.

 

저의 굳건한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자 했습니다. 진정한 사나이의 길입니다. 얼굴이 못생겨지는 잘생겨지든 상관없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남자답게 바버샵으로 향했습니다.

 

일반 미용실과 바버샵 커트 비용 비교

일반 미용실에 가면 반드시 다운펌을 했어야 했습니다. 다운펌이 사실 두피 건강에 별로 좋지 못합니다. 달에 한  전체적으로 두피를 누를 때면 머리가 따갑고 금전적인 부담이 많이 됐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머리에 발리는 양이 많을수록 다운펌 가격도 올라갑니다. 혹시 다운펌 하실 분들 있으면 가게마다 다르기 때문에 예약 전에 전화로 꼭 물어보세요.

집에서 하는 건 별로 효과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제대로 하는 방법을 모를 수도 있겠습니다. 당연하게도 미용사가 직접 해주는 게 결과물이 더 좋겠죠.

 

저는 뜨는 옆머리를 다 밀어버리는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하셔야 할게 실력 없는 미용사분들을 만나면 옆머리를 밀어도 머리 모양이 비대칭으로 나옵니다. 특히 남성분들은 이 부분을 확실하게 느끼실 겁니다. 바버샵 가격은 만원이 넘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용사인 친구 말을 들어보면 여자 손님이 돈이 된다고 합니다. 여성분들이 염색하고 파마하면 가격이 꽤나 나가죠. 가격적인 부분 부분에서도 차이가 나고 커트는 반드시 미용사가 고객에게 붙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다른 부분이 있을 겁니다. 파마나 염색 같은 경우에는 대기시간이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작업을 할 수 있겠죠.

 

바버샵을 좋아하는 이유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면 바버샵 카트 가격이 비쌀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 바버샵에 들어갔을 이발복을 입은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무뚝뚝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깡으로 옆 머리를 계속 미는게  아팠습니다. 투박한 것 같지만, 페이드를 만들고 나서 가위를 들고 거의 완벽에 가까운 대칭을 만들어냅니다. 머리에 각이 잡힐때마다 조금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반 미용실에는 그렇게 커트를 대칭으로 열심히 잘라주는 분은 거의 못만나 봤거든요.

 

저는 머리에 라인을 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섬세하게 작업 하시는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의자에 앉아서 진행이 됩니다. 눈썹정리를 해주시고 면도 서비스도 해주십니다. 또 앉아서 샴푸를 해주기 때문에 저는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제 취향인 아저씨 스킨 냄새도 맘에 들었습니다.

 

편리한 아이비리그 컷

 

저는 아이비리그컷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머리가 길때는 머리 말리는데  분은 걸렸습니다. 따로 머리 손질하는데 분에 걸렸습니다. 근데 아이비리그컷 으로 바꾸고 나서 머리 말리는데 일 분도 걸리고 머리 손질하는 데도 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망가 걱정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적응된 것 같습니다. 일반 미용실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봤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남자분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가진 쪽은 바버샵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짧은 머리 도전을 보시는 어떻습니까?

 

저는 일단 서비스에 만족하고 제 라이프 스타일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기때문에 지금 머리가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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